일본의 노동인구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60%를 밑돌았다.
12일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상태이거나 활발하게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노동인구는 6617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0.5% 감소했다.
노동인구가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데 따라 전체 인구 중 노동인구 비율은 59.9%까지 떨어졌다.
이는 1953년 관련 지표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거듭되는 노동인구 감소의 원인이 고령화와 고용시장 위축에 따른 실직자 및 구직 포기자의 증가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노동인구 비율은 서부유럽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서부유럽의 노동인구 비율은 59.1%에 불과하다. 미국의 노동인구 비율은 65%, 중국의 비율은 73.7%에 이른다.
이중 지난해 노동인구가 감소한 것은 일본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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