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주택 공시 가격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전국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서울 집값은 과대평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 반면에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사는 황모씨.
뉴타운 개발로 올랐던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뉴스에서 보던 부동산 가치 하락이 내 일로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황우일 35세 은평구 증산동>
”최고 4억 중반까지 올랐던 집값이 최근 4억원 초반으로 떨어졌다고 들었다. 당장 집을 팔 생각은 없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다”
실제 서울의 집값은 올해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집값은 여전히 비싸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민들의 얇아진 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가격이 더 내려 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물론 서울과 전국의 집값이 떨어졌지만 강남 등 일부 지역은 꾸준히 오른 것은 사실.
<인터뷰 신경희 부동산뱅크 팀장>”재건축 개발의 영향 등으로 강남의 집값은 2006년 고점 대비 80~90%수준까지 올랐다”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1차 409㎡의 경우 매매 가격은 60억5천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중랑구 면목동 형진 아파트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비싸지만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도심에서 가깝고 생활 여건이 우수한 강남 등 특정 지역은 여전히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상승을 피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파트 가격 평가는 상대적이지만 미국과 영국처럼 장기간에 걸친 하락은 막아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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