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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시장 바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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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직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15일 서울 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1.6%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지역 낙찰가율도 79.6%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와 목동 등 버블세븐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강남3구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1월 71.2%에서 4월 83.6%로 뛰었고, 같은 기간 양천구 아파트 낙찰가율도 72%에서 81%로 상승했습니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1월 69.2%에서 4월 79.6%로 올랐습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경매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엔 첫번째 입찰에서 바로 낙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초보 투자자들은 경매장 분위기에 휩쓸려 고가 낙찰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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