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뉴욕증시 소폭 상승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기자>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를 딛고 주요지수는 1%내외로 상승했습니다.
이날은 주택건설업체간 인수합병 소식과 재정부가 일부 생명보험사와 자동차부품업체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어제 장마감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쥬니퍼네트워크와 생활용품 소매체인점인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보험, 네트워킹, 소매, 주택건설업종이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장중 한때 다우지수는 마이너스로 반전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폭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나흘 만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앵커2> 오늘은 주택건설업체간 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구요 ?
<기자> 미국 4위 주택건설업체인 폴티홈즈는 비용절감과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경쟁사인 센텍스사를 1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폴티홈즈는 센텍스를 주당 10.50달러로 평가해 자사 보통주 1주당 0.975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인수합니다. 이는 센텍스의 전날 종가에 38%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입니다.
합병이 완료되면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로 거듭나게 됩니다.
폴티홈즈는 센텍스 부채 18억달러도 떠안게되고 합병을 통한 연간 비용절감 규모는 3억50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중소형 다른 건설사들의 인수합병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3> 지난달 연준리의 FOMC 의사록이 공개됐죠. 주요 내용은 ?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미국 경제가 내년에야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용시장과 금융시장이 여전히 취약하고 불안정한 상태로 지난 1월보다 경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3000억달러에 달하는 장기 국채 매입 결정에도 불구하고 매입 규모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상당한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준리는 실업자 증가와 생산 감소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내년에는 대규모 재정적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실질 국내총생산 GDP성장률이 올 하반기에 정체상태를 보인 후에 2010년에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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