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및 기재부 반응
한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이 만나 경제 정책 등을 논의하는 재무대화를 올해 5월 하순 재개하는 방향으로 양국이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무대화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일본의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만나 양국의 경제·재정 상황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며 양측 실무진이 배석해 현안에 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후반기에라도 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일 재무대화에서는 이에 따른 아시아 금융시장의 영향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망했다.
또 2001년부터 이어진 한국과 일본 사이의 통화스와프(교환) 계약이 곧 중단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금융 협력 자체는 이어지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게 될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최 부총리와 아소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자면담을 갖고 이른 시일 내에 재무장관회의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12년 11월을 끝으로 양국 관계 악화 등의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으며 5월에 열리면 약 2년 반 만에 재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합의대로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추진 중이지만, 아직 일정은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본 측과 이른 시일 내에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계속 조율중이지만 양측 부총리의 일정이 빠듯해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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