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구성동과 서구 만년동을 잇는 카이스트교가 15일 준공했다. 이 다리는 16일 오전 10시부터 통행한다.
이날 준공행사에는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김경훈 시의회 의장,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등 100여명이참석했다.
카이스트교는 길이 272.5m, 폭 25.9m로, 시비 298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 2월건설에 착수해 약 3년여 만에 준공했다. 카이스트교가 둔산대로와 갑천 도시 고속화도로, 대학로를 연결, 둔산지역에서 대덕 특구 간 통행시간이 평균 3분, 출퇴근 혼잡 시간에는 최대 1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차량 통행 예상 대수는 약 2만6천여대이다.
카이스트교는 교량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과학기술의 허브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및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둔산 도심을 연결하는 융합의 의미와 갑천과의 자연스러운 경관 조화를 이루면서도 첨단 과학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교량이다.
교량 양쪽 데크에는 장영실·허준·최무선·우장춘 등 우리나라 대표 과학자 7명의 동상 조형물이 있다. 동상 조형물 자리 8개 중 1개는 우리나라 최초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위해 남겨뒀다.
권선택 시장은 "카이스트교 개통으로 대덕 특구와 둔산 도심 간 우회 거리 감소와 교통량 분산 등으로 주변 도로의 교통 체증이 많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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