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은 15일 연구원에서 ㈜재우엔프라, ㈜립하이와 대면적 상용화가 가능한 불소계 코팅 소재·공정 기술을 이전하는협약을 했다.
이 기술은 코팅용으로 많이 쓰이는 '불소계 고분자 박막'(불소와 탄소가 무한반복되는 구조를 가진 소재로, 발수성과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남)을 대면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의 지문·오염 방지와 발수 등을 위해 불소계 고분자 소재를이용한 습식용액공정(불소계 소재를 가루로 갈아 용액을 이용해 바르는 코팅 기술)방식이 쓰이고 있지만, 수명이 짧고 기능이 단순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 일본, 미국 등에서 건식 코팅 기술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지만, 대면적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롤투롤 스퍼터 공정(원자·분자가 튕겨 나가 10나노미터, 즉 1억분의1m 이하 두께 박막 형태로 필름에 코팅되는 공정)을 이용해 발수성이 뛰어나고 내지문성, 유연성, 경도성 등이 강한 코팅 소재를 대면적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화학연은 ㈜재우엔프라와 ㈜립하이에 기술을 이전해 고품질의 불소계 건식 코팅소재와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고기능성 발수 섬유 코팅, 전기 전도·변색 코팅,내마모 코팅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과 협업할 계획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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