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벤카트라만(벤키) 라마크리슈난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Society) 회장이 28일 서울대학교에서 IBS 설립5주년을 기념해 특별 강연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왕립학회장에 선출된 벤키 라마크리슈난 박사는 리보솜의 3차원 원자 지도를 제시한 공로로 2009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라마크리슈난 왕립학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대 상산수리과학관 강당에서 '항생물질과 세포 속 단백질 공장(Antibiotics and the Cell's Protein Factory)'을주제로 대중강연을 한 뒤 오후에는 '리보솜의 구조·기능 규명을 위한 극저온전자현미경 활용 현황'(Use of recent advances in cryoEM to study ribosome structure and function) 주제의 연구 세미나를 연다.
IBS와 왕립학회는 2013년 영국 런던에서 업무협약(MOU)을 한 뒤 2014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IBS-왕립학회 콘퍼런스'를 열었으며, 내년 한국에서 '제3회 IBS-왕립학회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1660년 영국에서 설립된 왕립학회는 뉴턴·다윈·아인슈타인 등 유수 과학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근현대과학의 발전을 이끌어온 최고 역사와 권위의 자연과학학회로, 노벨상 수상자 80여 명 등 모두 1천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IBS는 올해 설립 5주년을 맞아 내달 17∼18일 대전 호텔ICC와 롯데시티호텔에서 IBS 연례회의'를 연다. 201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브루스 보이틀러(Bruce Beutler) 미국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교수와 해양기후과학계 권위자인 액슬 티머먼(Axel Timmermann) 하와이대 교수, IBM 알마덴 연구소의 석학 안드레아스 하인리히(Andreas Heinrich) 이화여대 교수가 참석해 특강을 진행한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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