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홍보, 박람회, 홍보관 운영 등에 28억원 지출
국회 미방위 소속 변재일(더민주) 의원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창조경제 홍보에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썼다고 지적했다.
변 의원이 4일 발표한 한국창의재단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창조경제 홍보 또는 행사 개최와 관련해 모두 28억원을 지출했다.
창의재단은 지난해 창조경제 종합홍보 대행, 창조경제박람회, 창조경제 홍보관운영 등의 사업을 맡아 창조경제 확산과 창조경제혁신센터 홍보에 열을 올렸다.
변 의원은 "창의재단이 외부기관과 맺은 창조경제와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홍보·행사 예산만 28억원을 지출했다"며 "외부기관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지출한 예산을 더하면 더 많은 돈이 창조경제 홍보에 쓰였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미래창조과학부가 역점사업인 창조경제를 위해 산하기관인 창의재단등을 떠밀어 홍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고 변 의원은 지적했다.
변재일 의원은 "창의재단이 이번 정부 들어 과도한 창조경제 홍보에 매달리느라본연의 목적에 소홀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창의재단을 정부의 창조경제사업에 동원하기보다는 과학기술문화 창달과 창의적 인재육성 체계 구축이라는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oung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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