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3천122억원 징수…연간 브랜드사용료만 53억원
코레일이 계열사들로부터 브랜드사용료와 구내영업료 등을 과도하게 징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29일 코레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해 코레일유통 등 5개 계열사로부터 배당금 77억원, 구내영업료 595억원, 브랜드사용료 53억원 등 모두 725억원을 받았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받은 액수는 배당금 362억원, 구내영업료 2천508억원, 브랜드사용료 253억원 등 모두 3천122억원이다.
안 의원은 "코레일이 계열사의 지분을 가진 모회사이자 역사와 차량을 운영하는관리자로서 계열사에 배당금과 구내영업료를 받을 수 있지만, 계열사의 매출액과 순이익 등 경영실적을 고려할 때 금액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코레일'과 'KTX'라는 브랜드를 활용한다는 이유만으로 계열사들에연 53억원에 달하는 브랜드사용료를 징수하는 것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갑질'에해당한다"며 "배당금과 구내영업료 납부 수준을 계열사 경영실적에 맞춰 적절하게인하하고, 브랜드사용료 징수는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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