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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콘텐츠 빨·녹·파 대신 16개 색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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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콘텐츠 빨·녹·파 대신 16개 색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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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실감컬러 재현 기술, 국제표준 채택…메이크업 업체에 기술이전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실사에 가까운 컬러 재현기술이 국제표준을 획득했다.

기존 빨강·녹색·파랑 3개의 채널로 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16개로 늘려실제에 가깝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실사에 가까운 '가상세계 실감 컬러 재현 기술'이국제표준화기구(ISO)에 의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가시광선 대역의 380∼78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파장을 빨주노초파남보를 포함해 16개의 채널로 세분화해 볼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가상현실 콘텐츠에서는 빨강, 녹색, 파랑의 3개 채널(RGB)을 조합해 사용하기 때문에 보라색, 형광색 등은 표현하기 어려웠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조명과 주변 환경에 따라 변하는 물체의 색깔을 가상세계에서 실사에 가깝게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와 방송 분야에서도 콘텐츠 제작에서 상영까지 국제표준기술을 적용해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대전대학교의 뷰티건강관리학과와 각급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 마이스터고·특성화고에서 3D 캐릭터 메이크업을 위한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국내 공연 메이크업 전문업체인 '오름아트앤뷰티 프로덕션'에 기술이전했다.

ETRI 이길행 차세대콘텐츠본부장은 "2020년이면 가상·증강현실 세계시장은 1천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상 세계에서의 실감 컬러 관련 표준기술을 선점해 퍼스트무버(선도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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