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엽산 등 풍부
브라질 남부지역이 원산지로 100가지 향과 맛이난다는 의미에서 '백향과'로도 불리는 아열대 과일 '패션프루트'가 충남 당진에서본격적으로 수확된다.
30일 당진시에 따르면 패션프루트는 석류와 모양이 비슷하고 크기는 작지만 새콤달콤한 과육이 일품이며, 숟가락으로 씨와 과육을 함께 떠먹거나 갈아서 주스로먹기도 한다.
석류와 비교할 때 비타민 C가 1.6배 이상, 엽산은 14.3배 이상 함유돼 있고, 카로틴 함량도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피로해소 등 여러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남부지방에서 패션프루트 등 다양한 아열대 과일 재배가 확산하지만, 충남 북부에 자리 잡은 당진에서는 겨울철 동해가 우려돼 재배에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겨울철 동해와 여름철 고온피해를 방지하기 위해농가지도와 재배시설 개선을 추진한 끝에 면천면 사기소리 이구용(51) 씨 농가에서올해 패션프루트 재배와 수확에 성공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백향과는 겨울철 피해를 잘 극복하면 냉동 수입하는것에 비해 신선도에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농업기술전파와 영농지도로 백향과가 새 소득 작목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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