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지속적인 기술 이전 사후 관리로 경상 기술료 수입을 3년 전보다 4배 늘렸다고 9일 밝혔다.
경상 기술료는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의 매출이 발생하면 그에 따른 일정 비율의수익을 받는 금액이다. 기술 이전과 동시에 일정액을 받는 정액기술료와는 다르다.
2013년 2억 5천300만원이던 기계연 경상 기술료 수입은 2014년 14억3천만원과 2015년 11억 2천700만원으로 4배 넘게 늘었다.
기계연은 단순히 기술 이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기계연 성과를 기업에 옮기고, 기술 상용화를 통해 일류 상품을 개발하는 'ACE 사업'과,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BKT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술 이전 성과가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수출 1조원을 포함해 모두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연구도 있다고 기계연은 전했다.
기계연 임용택 원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주요 대상인 중소·중견기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지속해서 경상기술료 수입이 증가하고있다"며 "기업의 매출 증가를 돕고, 기술료 수입 재투자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게 출연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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