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청소년 국제과학탐구대회인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l ISEF)에서 한국 학생이 1등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6일 국립중앙과학관에 따르면 지난 8∼13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피닉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ntel ISEF'에서 한국 대표팀이 미국음향학회 1등상을받는 등 모두 7개 상을 휩쓸었다.
올해 67회를 맞는 Intel ISEF는 세계 70여개국 1천7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경진대회로 노벨상 수상자, 인텔 펠로우 등 각 분야 권위자가심사위원을 맡아 참가팀들의 연구프로젝트를 평가해 시상한다.
한국대표단은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과학기술지원단이 선발한 18개팀, 36명이 참여했다.
연세대 물리학과 김대현 학생은 자전거 바퀴(림)를 활용해 한국의 전통 종의 원리인 '맥놀이'를 재현한 연구로 미국음향학회(Acoustical Society of America) 특별상 중 1등상과 물리학·천문학 분야 3등상을 동시 수상했다.
민족사관고 김나영·최종하 학생은 전이금속을 이용한 수소가스 전환반응 나노촉매 연구로, 경남과학고 김지홍·이승윤·임성호 학생은 여러 용질이 섞여 있는 용액을 서로 분리하지 않고도 각 용질의 농도를 알아낼 수 있는 연구로 각각 화학분야에서 4등상을 받았다.
천안중앙고 강윤 학생과 명덕고 최재혁 학생도 각각 거리측정센서를 활용한 신체장애인용 의수 연구와 세라믹 필터 원리를 이용한 워터필터 연구로 로봇공학·지능형 기계 분야와 환경공학 분야에서 4등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빅데이터 시대 음악의 수학적 분석방법을 연구한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정수환 학생과 경남과학고 김석호·박해준 학생이 미국통계협회(American Statistical Association) 특별상 중 장려상을 받았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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