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해 '장자목' 분양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증권시장 개장 60주년을 기념해 정이품송 '장자목'(長子木)을 분양하는기념식수 행사를 한다.
이번에 분양한 정이품송 장자목은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속리산 정이품송'을아비나무로, 강원도에서 선발한 수형목(형질이 뛰어난 나무) '강원 30호'를 어미나무로 해 2001년 인공교배로 태어났다.
인공교배 후 2002년 10월에 채취된 종자는 2003년 4월 국립산림과학원 임목 육종과 묘포장(묘목을 기르는 곳)에 파종, 묘목을 생산했으며 같은 해 10월 생산된 묘목을 대상으로 DNA 지문분석법을 이용해 친자임을 확인했다.
이 후계목은 정이품송의 역사성을 고려해 세계 최초로 부계에 의한 혈통보존 사례로 생산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장경환 과장은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아비나무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생기고 생장이 우수한 어미나무 사이에 태어난 나무"라며 "글로벌 일류 거래소로 도약하는 한국거래소에서 잘 자라 대한민국의 금융 강국 꿈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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