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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자원 블루오션 '밀리미터파' 기술 선점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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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관련 기술 출원 급증…기업·산학연 경쟁 치열

내달 이뤄지는 2.1 GHz 대역 주파수 경매에 이동통신사들이 수조원의 낙찰대금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주파수 확보 경쟁에서 자유로운 밀리미터파 대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밀리미터파란 파장의 길이가 수 밀리미터(mm)이며, 주파수범위가 30GHz 이상 300GHz 이하인 전자파를 통칭한다.

이 중 주파수 범위가 57∼64GHz인 밀리미터파는 현재 우리나라 주파수 분배표상별도의 용도가 지정되지 않고, 해당 주파수 대역의 넓은 대역폭을 활용한 초고속 통신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2010년 이전에는 20건 내외였던 밀리미터파 관련 기술 출원이 2010년 이후에는두 배 이상 증가했다.

차세대 초고속 데이터 통신의 유망기술로 밀리미터파 기술이 산학연의 집중적인주목을 받았고, 관련 단체의 표준화 작업도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출원인별 출원 동향은 외국기업이 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연구소가29%, 대기업과 대학이 각각 12%였다.

미래 원천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과 산학연 사이의 경쟁이 치열함을 보여준다.

출원 기술은 2010년 이전에는 대부분 밀리미터파 대역의 전파 송수신기와 부품기술에 머물러 있었던 반면, 2010년 이후에는 안테나 빔의 정밀제어, 핸드오버, 전력 절감 등 통신 핵심 기술들이 집중적으로 출원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밀리미터파 관련 기술은 초광대역에 기인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며 "포화상태인 전파 자원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원천기술을확보하기 위한 국내외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국가 경쟁력 강화를위한 관련 기술의 원천 특허 확보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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