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스토리텔링 방식 연구원 기술창업 도전기 발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힘든 길이지만 쫄지는 마세요", "사업계획은 계획일 뿐입니다. 서비스를 준비하세요", "혼자 하지 말고, 팀을 구성하세요" 회사를 차리고 경영을 하는 건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연구실에서기술 개발에만 몰두했던 연구원에겐 창업이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런 고민을 덜고자 연구원 창업 성공과 시행착오과정을 담은 책을 내놨다고 4일 밝혔다.
1집에 이어 두번째로 나온 이 책의 제목은 'e들의 무한미래, 혁신의 경계를 넘다'다.
ETRI '예비창업 지원제도' 수료 연구원 15명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위한도전정신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ETRI는 설명했다.
이들은 자신만의 기술 외에도 그냥 지나쳐선 안되는 사업적 자세나 자산에 대해서도 이유 있는 훈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을 만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랑하며 생각지 못한 문제를 발견하라"(㈜범우시스템 정용완), "혼자는 못 한다. 파트너를 찾거나 팀을 구성하라"(㈜이브이랩스 임동혁·㈜쿨리오 경노겸·㈜크리에이드 김선범·㈜파인컴퍼니 채희성), "사업계획은 계획일 뿐이니 서비스를 준비하고 만들어라"(에드비케이㈜ 손부경) 등 조언을 꾸밈없이 전한다.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시장에서 그 기술을 원한다면 적어도 굶지는 않는다. 힘들지만, 쫄지는 마시라"며 응원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ETRI는 덧붙였다.
ETRI 김서균 중소기업협력부장은 "연구원 창업에 대한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배양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출연연구원 기술 창업을 국민께 널리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매품인 이 책은 ETRI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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