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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수 논문 수' 세계 15위…"협력 연구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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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피 인용 상위 1% 논문' 분석…국내선 서울대 1위

우리나라의 '피 인용 상위 1% 논문 수'는 세계15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연구재단이 2004∼2014년 주요국 피 인용 상위 1% 논문 실적을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평균 2.6%(3천302건)를 기록했다. 주요 20개국 중 15번째다.

미국이 52.1%(6만7천8건)로 점유율을 절반 넘게 차지했다. 이어 영국 14.8%(1만8천960건), 독일 11.9%(1만5천247건), 중국 11.7%(1만5천48건), 프랑스 7.8%(1만30건) 등 순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2배인 5.2%(6천665건)로 세계 10위에 자리했다.

피 인용 상위 1% 논문은 연구분야별, 논문게재 연도별 피 인용 수를 기준으로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인용이 자주 될수록 질적으로 우수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점유율은 2004년 1.7%에서 2014년 3.3%로 늘었다. 일본과의 격차도많이 줄었다고 연구재단은 설명했다.

우리나라 피 인용 상위 1% 논문으로는 재료과학, 화학, 수학, 물리학 분야가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컴퓨터과학이나 미생물학 분야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761건·세계 116위), 고려대(344건·312위), 성균관대(317건·341위) 등 순이었다.

이 결과는 최근 11년간 발표된 SCI(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 논문 중 피 인용 상위 1% 논문 12만8천498건을 분석해 얻은 것이라고 연구재단은 설명했다.

연구재단은 우리나라 전체 SCI 논문 실적(점유율 3.3%·세계 12위) 중 피 인용상위 1% 논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0.78%로, 세계 평균(1%)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피 인용 상위 1% 논문 62.4%가 국제협력 연구의 결과물"이라며 "질적 연구성과 산출을 위해선 외국 우수 연구자나 기관과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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