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연구진, 세계 최대 과학기술 출판사서 출간
한국기계연구원 한형석 박사와 김동성 박사가자기부상기술을 집대성한 영문 학술서적을 펴냈다.
'Magnetic Levitation(자기부상)'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자기부상의 원리부터현재와 미래의 응용기술까지 담아 대학원과 산업체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기부상기술 응용 분야인 슈퍼엘리베이터, 청정 이송장치, 호버보드, 궤도택시, 우주선 발사지원 장치 등에 대한 설명도 실었다.
자기부상기술 체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학술 서적 출판은 중국과 일본보다빠른 것이라고 기계연은 밝혔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자기부상기술을 개발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2005년도에상용화했다.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최고 시속 500㎞의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상하이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운용하는 중국은 곧 창사 노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우리나라와 세계 2번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상용화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이다.
한형석 박사는 20일 "한국의 자기부상기술 수준을 널리 알리고자 집필했다"며 "우리나라에서 27년간 자기부상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기술 노하우가 쌓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과학기술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출간한 이 서적은 온라인 서점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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