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생들이 발명한 '음성인식 다용도 수납함'이 올해 최고의 대학생 발명으로 꼽혔다.
특허청은 9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발명대회인 대학창의발명대회'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국 127개 대학에서 4천284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인이 대회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전주대팀에게 돌아갔다.
서랍을 직접 열어 내용물을 찾는 수납함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휴대전화에 터치하거나 음성으로 말하면 수납함을 LED로 알려주는 아이디어다.
이 발명품이 상용화되면 기업의 물류창고에서 활용되고, 도서관 등에서 장애인을 위한 장치로도 이용될 전망이다.
국무총리상은 자전거 신발밑창과 페달을 자기력으로 결합해 안전사고를 막는 금오공대의 '자전거 클릿슈즈'가 받는다.
또 울산대팀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는 등 25개 대학 47팀이 우수발명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정대순 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장은 "대회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은 소중한 인적자원"이라며 "이 학생들이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인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1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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