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특허수·특허증가율·제품파급도 고려 기술혁신형제품 선정
앞으로 신산업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기회제품은 ƉD', '가상'(virtual), 이식성'(implantable) 등과 관련된 분야에서 등장할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원장 한선화)은 28일 자체 개발한 기술기회탐색시스템(TOD)으로 20만개의 기회제품 후보군을 도출하고, 누적 특허 수와 최근 3년간 특허 증가율, 제품 파급도 등을 계량화해 1천대 기술혁신형 기회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천대 기회제품은 ▲ 전자부품 ▲ 전기전자기기 ▲ 정보통신 ▲ 정보처리 ▲ 의료 ▲ 에너지 ▲ 소재 ▲ 기계 ▲ 생활 등 9개 분야에 주로 분포됐고 ƉD', '가상'(virtual), '이식성'(implantable) 등이 핵심 기술로 포착됐다.
TOD는 지능형 신사업 기회 발굴 시스템으로 특허 데이터베이스와 상표(Trademark) 데이터베이스를 결합, 특허와 상표문서에 있는 20만개 제품 간 관계 분석 및 기업별 제품 포트폴리오 분석을 웹에서 자동으로 수행해 기회제품을 추출하고 분석한다.
기회제품이 가장 많은 분야는 전자부품으로 센서, 반도체, 3D 관련 제품군이 많았다. 특히 3D반도체, 3D 이미저, 3D 맵, 3D 안경 등 다양한 3D 제품이 눈길을 끈다.
두 번째로 많은 기회제품이 분포한 분야는 컴퓨터,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IT시대를 이끈 전기전자기기로 컴퓨터와 컴퓨터 주변기기 관련 제품이 많았고 LED, OLED, 터치 등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통신분야는 전자기기 사이의 데이터 송수신에 관련된 제품들로 위성항법시스템, GPS, 방송시스템, 등 정보통신네트워크 구성요소 관련 제품이 많았다. 특히 '가상'(virtual)을 키워드로 아바타, 증강현실, 가상스토리지 관련 제품이 주목된다.
정보처리분야에서는 '전자지불'(payment)이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불관리시스템(order management system), 비접촉식 스마트카드(contactless smart-card)등이 관련 제품이 속한다.
의료분야에서는 '이식성'(implantable) 기술을 중심으로 인체에 이식할 수 있는이식형 펌프, 이식형 심장 등 전자의료기기가 눈길을 끈다.
에너지분야는 전력계통, 배터리,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군이, 소재분야에서는 나노파이버, 나노크리스탈, 탄소나노튜브, 고분자나노복합재료 등 '나노'(nano) 관련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기계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차 등 자동차 관련 제품과 산업용자동화 장치, 항공기 관련 제품이, 생활분야에서는 일상생활용품에 대한 것들과 식품 및 종자에 관련된 제품이 기회제품으로 확인됐다.
KISTI는 올해 말 TOD 정식 버전 시스템을 공개하고, 도출된 1천대 기회제품을개별 제품의 기술성, 시장성 등 정보를 더해 TOD 1.0(http://tod.kisti.re.kr)으로제공할 예정이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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