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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정상회의> "계속 연구하다 보니 노벨상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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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치에하노베르 교수, 대전시청서 중·고생 상대 특강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치에하노베르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교수가 대전시청사에서 중·고교생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

세계과학정상회의(19∼23일) 참석차 대전을 찾은 아론 교수는 19일 오후 1시간여 동안 학생들과 만나 자신의 노벨상 수상 과정과 연구 성과를 설명했다.

아론 교수는 "처음에 유비퀴틴이라는 단백질과 관련한 기제를 발견했을 때에는이게 얼마나 중요한 성과인지 몰랐다"며 "수십년간 계속 연구하다 보니 노벨상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아론 교수는 인체 내 '유비퀴틴(ubiquitin)'이라는 단백질이 다른 단백질과 결합해 망가진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세포의 사멸 과정을 주도하는 구체적인 작동원리를 밝혀낸 공로로 2004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그는 "과학은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하는지에 관한 분야"라며 "한 군데에갇혀 있다면 하나의 사고방식에 묻히는 만큼 다른 나라, 다른 언어, 다른 사고방식을 배우는 게 저한테는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아론 교수는 이어 '실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실패했다는 사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받아들여 무언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학을 공부했다가 방향을 바꾼 사실을 소개하고 "의사가 된 내 친구들은 일찍 많은 돈을 벌고 자리를 잡았지만, 돈이 당신을 행복하게 할 순 없다"며 "매일 일하며 공부할 수 있다는 행복감 때문에 (생물학자가 된) 내 결정은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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