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신용현)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발광다이오드(LED) 광측정 표준실'을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표준실에는 KRISS 광도센터의 기술 지도로 만든 'LED 광측정 표준 측정기'가 설치됐다. 이 표준 측정기는 LED 패키지의 조명효율과 광도(밝기), 색좌표 등 다양한광특성을 측정할 수 있다.
LED 패키지는 디스플레이용 모듈, 조명 등 응용처에 따라 요구하는 광특성이 달라 적용 제품별로 이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업체가 생산한 제품의 표본을 KRISS에 있는 광측정 표준 측정기와비교해 광특성을 잰 후 이를 공정라인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이 과정에표본의 운송 및 접수가 필요하고 제품마다 표본 수십∼수백개 필요에 기업에 부담이된다.
KRISS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LED 광측정 표준 측정기를 일반 업체 사업장 안에구축해 기존 1주일 이상이던 평가 소요기간을 2∼3시간으로 줄임으로써 제품 개발시간을 감축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고품질 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개발팀 최윤준 상무는 "세계 LED 광원 산업의 성장에 따라고품질 LED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광측정 표준실 개소로 시장의 요구에더 빠르게 대응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용현 KRISS 원장은 "KRISS의 광측정 능력은 선진국인 미국, 독일 등과 어깨를견줄 만큼 우수하다"며 "앞으로도 국가 R&D 성과가 산업계로 확산돼 기업의 경쟁력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