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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기술로 해결한다'…특허출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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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사회문제화하는 가운데 이를 줄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층간소음 저감기술 출원은 2012년 141건, 2013년 285건,지난해 311건으로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다양한 소재의 완충재를 슬래브 위에 쌓는 '다층완충 구조'와, 바닥에 공기층을 형성해 전달되는 충격을 분산시키는 '뜬바닥 구조'로 나뉜다.

다층완충 구조는 시공이 단순하고 경제적이지만 효율이 낮고, 뜬바닥 구조는효율이 높지만 바닥이 두꺼워지고 시공이 복잡하다.

공동주택 층간소음에 대한 법적 기준은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전달되는 소음의 크기를 제한하는 성능조건과 슬래브 두께를 규정하는시공조건을 모두 만족하도록 해 층간소음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기 이전에 시공된 공동주택은 층간소음 문제에 취약하다.

이와 관련해 개보수 시점에 적용되는 리모델링형 층간소음 저감기술도 출원되고있다.

이밖에 계측 및 통신기술을 이용해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술도 출원되고 있다.

아래층에 계측기를 설치해 소음이 기준값을 초과해 발생하면 위층에 설치된 표시부에서 경고신호를 발생시켜주는 것이다.

이 기술은 이웃 간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층간소음 경고를 해 줘, 분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가구에 설치된 계측기로부터 수신한 층간소음 데이터를 분석해 층간소음을발생시킨 가구에 경고신호를 보내거나, 이를 저장하는 기술도 출원되고 있다.

이 기술은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 발생 때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층간소음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건설사들도 층간소음 저감기술개발과 적용에 많은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며 "기존의 저감기술 외에 계측 및 경고기술이 개발되는 등 다양한 기술출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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