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결제나 데이터 전송 등에 활용되는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 특허출원이 급증하는 추세다.
NFC는 10㎝ 내외의 가까운 거리에서 기기 간 접촉만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신 방식이다. 스마트폰에 탑재돼 지하철·버스 요금을 결제하거나, 자동차와 현관문을 여는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된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NFC 특허 출원이 2011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 78건에서 2011년 430건, 2012년 645건, 2013년 883건, 지난해 1천1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696건이 출원됐다.
출원동향을 기술유형별로 보면 카드결제 26.6%, 태그 30.9%, 카메라·프린터·액세서리 기술이 11.7%를 각각 차지해 NFC 특허출원이 모바일 결제수단에서 데이터전송분야 등 다른 영역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출원인별로는 기업이 62.9%로 가장 많았고 개인 21.6%, 연구기관 9.2%, 외국인6.3%의 순이었다.
최근에는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면 태그에 기록된 정보를 읽거나 관련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스마트 포스터'를 이용한 광고·홍보분야 기술도 늘고 있다.
한 번의 터치로 명함을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액세서리' 등 NFC를 기반으로한 제품이 경쟁적으로 출시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NFC를 이용한 서비스가 실생활 일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관련 출원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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