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동향 소개·토론하는 '아이디어스랩' 운영
KAIST(총장 강성모)가 9일부터 3일간 중국 다롄(大連)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하계 다보스포럼)에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KAIST는 중국의 하계 다보스포럼이 최근 학교에 포럼 참가를 요청하는 초청장을보내왔다고 8일 밝혔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중국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처럼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주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올해 포럼에는 '성장을 위한 새로운 항로 작성'이란 주제로 세계 90개국 1천500여명의 정·관·학계 인사가 참여해 글로벌 혁신 이슈와 과학기술을 주제로 다양한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을 한다.
KAIST는 이번 포럼에서 전 세계 리더들에게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하고 함께 토론하는 '아이디어스랩(IdeasLab)'을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한다. 2011년첫 참가 이후 4번째다.
'바이오소재 vs 나노소재'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션은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끌 소재는 무엇이 될 것인가'를 두고 발표와 토론을 한다.
회의는 미국 프린스턴대 린 루 교수가 사회자로 나서 '토론 랩(Debate Lab)'이란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중들은 토론 전후에 이슈에 대한 투표도 한다.
먼저 세션 위원장을 맡은 강성모 KAIST 총장이 KAIST 현황과 아이디어스랩을 소개한 데 이어 사회자가 바이오소재와 나노소재의 토론자와 토론 규칙을 설명한다.
이어 '바이오 소재' 분야 토론자로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와 이해신 KAIST 화학과 교수가 나와 각각 '생물을 해킹해 플라스틱을 만든다', '의료용생체적합성 물질'이란 주제발표를 한다.
'나노 소재' 토론자인 정희태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석좌교수와 조은애 KAIST신소재공학과 교수가 각각 '자기조립 나노물질'과 '수소연료를 위한 나노 리파이너리'를 발표한다.
이 밖에도 강성모 총장은 글로벌대학리더스포럼(GULF)이 주관하는 '산학협력'세션 토론 리더로 참여해 구오핑) 중국 화웨이 부회장, 쟝 뤽 로윈스키 사노피 차이나 수석부회장 등과 함께 산학협력에 관해 토론한다. 강 총장은 현재 세계경제포럼GULF 멤버이면서 전자공학의 미래에 관한 글로벌 아젠다 카운슬 의장도 맡고 있다.
강 총장은 "KAIST의 혁신적 연구성과가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활동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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