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의 가을철 대표 먹거리 대하가 9월부터 출하되기 시작했다.
2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안면읍 백사장항을 중심으로 자연산 대하가 잡혀 어제 하루에만 41척의 어선이 1천310㎏을 잡아올렸다.
백사장항 수협 위판장에서는 ㎏당 1만5천∼1만6천원 선에 첫 위판가가 형성됐다.
어획량이 많았던 지난해 첫 위판과 비교할 때 가격은 약간 떨어지고 위판량은 30% 가량 늘었다.
아직은 대하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내달까지가 수확의 최적기라는 점에서 앞으로 더 크고 많은 대하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백사장항 주변의 상가와 펜션도 벌써부터 손님맞이 채비를 서두르고있다.
백사장항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태안의 명물인 꽃게와 대하가 나오는9월부터는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여름 못지않은 인파를 볼 수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태안반도 대하가 잡히기 시작한 만큼 많은 분들이 태안을 찾아 맛있는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많은힌다. 이 태안을 찾아 맛있는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대하는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해 가을철 최고의 별미로 꼽힌다. 주로 날로 먹거나 소금구이, 튀김, 찜 등으로 요리해 먹는다.
은박지를 깐 석쇠에 소금을 뿌리고 대하를 올려 구워먹는 소금구이는 고소하고담백한 맛과 쫀득한 육질이 일품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가을 대하는 꽃게와 함께 태안을 대표하는 명물 먹거리로, 매년 가을이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항·포구가 성황을 이룬다"며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교통과 위생관리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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