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KIMM·원장 임용택)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위해 영화 '최종병기 활'과 '명량' 등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을 명예연구원으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대덕특구 내 기계연 본원에서 명예연구원으로 위촉된 뒤기계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화와 융합'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감독은 "영화는 한 감독의 정신세계, 시대정신, 과학기술 등 여러 요소가 융합되어 있다"며 "생각지 않았던 다양한 요소들이 만났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고,그것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 후에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에 대해 기계연 연구자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융합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기계연 명예연구원으로 위촉된 만큼 기계연이 창조적 연구 활동을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계연 임용택 원장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은 창조경제 시대에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연구자들과 김한민 감독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계연은 2013년부터 매년 연구자들과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과학이 융합된 예술작품을 제작하는 '아티언스 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난 5월에는 (재)대전고암미술재단 이응노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과 협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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