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있음>>표준연 "2018년 질량 신정의 때 주도적인 역할하겠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질량원기 질량이 2012년보다 36μ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단위유지기관인 국제도량형국(BIPM)은 4월 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적시했다.
백금 90%와 이리듐 10%의 합금으로 만들어진 국가질량원기의 질량은 1kg에서 449μg을 더한 값이다. 1μg은 100만분의 1g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많은 국가가 보유한 국가질량원기는 BIPM가 5년마다 질량표준기와 비교를 통해 그 값을 갱신한다.
BIPM의 상용 질량표준기도 국가질량원기처럼 인공물 형태의 분동으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사용 중 마모나 공기 이물질 흡착 등으로 질량이 줄거나 늘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표준연을 비롯한 전 세계 표준기관들은 인공물로 만든 질량원기 대신변하지 않는 상수 값으로 질량을 정의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새로운 질량 정의는2018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표준연은 현재 전기력을 중력으로 환산해 물체의 질량을 재는 '와트저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연규 표준연 질량힘센터장은 "원기의 질량 변화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없지만 과학적인 정밀측정의 응용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질량단위 신정의는 꼭 필요하다"며 "2018년 질량의 신정의가 이뤄질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있도록 와트저울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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