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기관 중에는 국방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민과 소통하기위한 수단으로 다양한 브랜드(업무표장·서비스표) 개발에 앞장서면서 지방자치단체가운데는 전남도가, 중앙정부기관 중에는 국방부가 최근 10년간(2005∼2014년) 가장많은 브랜드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 집계결과를 보면 이 기간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3천520개의 브랜드를 등록했는데 전남도가 488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경기도(458개)와 경북도(443개), 강원도(374개), 충남도(294개), 전북도(258개), 서울시(247개), 경남도(244개) 등이 이었다.
광고나 드라마 등을 통해 유명해진 지역 명소를 내세우거나 지역 축제와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한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 브랜드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신조 아래 관광 및 특산품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모두 738개의 브랜드를 등록한 50개 중앙기관 가운데는 국방부가 가장 많은 73개를 등록했다.
환경부(65개), 미래창조과학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각 46개), 문화체육관광부와관세청(각 35개), 보건복지부(31개)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의 서비스를 쉽게 알아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브랜드 개발을통해 긍정적인 기관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국민에게 정책을 더욱 친근하게 전달하기위한 노력의 산물로 해석된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정부기관과 지자체의 브랜드의 등록이 양적인 증가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형식과 내용도 다원화하고 있다"며 "일반 기업 브랜드에 비해 딱딱하게 여겨졌던 정부 브랜드가 실생활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감으로써 국민과 소통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b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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