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정보화사업과 관련한 제안요청서 작성부터 제안서 평가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지원하는 '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 가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발주기관은 유형별 가이드를 활용해 제안요청서를 더욱체계적이고 명확하게 작성할 수 있고 입찰 참가기업은 기존 인쇄물 제안서를 파일형태로 전자 제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발주기관은 이어 제안서를 항목별로 정확하게 비교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정보화 사업은 발주기관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기획단계부터 특정 업체에 의존하게 되고 이 때문에 해당 업체에 유리하게 발주되는 문제가 있었다.
입찰 참가기업도 제안 내용보다는 제안서 디자인 등 외형에 치중하는 경향이 심해져 제안서 작성비용이 늘어나고 객관적인 기술력보다는 평가위원 사전 로비 등을통해 낙찰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변희석 조달청 신기술서비스국장은 "공공 정보화사업 계약과정을 일원화한 통합시스템에서 관리하고 앞으로 축적된 자료 분석을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선진화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올해 중 계약 이후 사업관리를 지원하는 사업관리시스템과 맞춤형 분석 정보 제공을 위한 종합정보시스템을 추가 구축하고 내년에는 협상계약 전 분야에대해 이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cob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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