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량과 파장 조절이 가능한 LED의 특성을 활용한 융합조명 기술 개발이 농생명, 해양, 의료분야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생명, 해양, 의료분야 LED 융합조명 특허출원은 모두 693건으로 이전 5년과 비교해 193% 증가했다.
특히 농생명 분야 특허출원은 같은 기간 8배 이상 늘어나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보였다.
농생명 분야 LED 융합조명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는 식물의 수종 및 생장시기에따라 최적의 파장대로 발광하고 성장 속도에 맞춰 광량을 조절하는 식물공장용 LED조명장치가 있다.
해양·의료분야에서는 어류의 밀집 효과를 증대하는 집어등, 적외선 LED를 이용한 피부개선용 치료기 등의 특허도 눈에 띈다.
최근 5년간 농생명·해양·의료분야 LED 융합조명 특허 가운데 중소기업과 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42.9%(297건), 32.0%(222건)로 압도적이다. 대기업은 3.2%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에서 대부분 굴지의 세계적 기업들이 LED 조명시장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들이 버거운 싸움을 벌이는 게 현실이다.
특허청과 한국광기술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LED 광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과 함께 LED 조명산업 경쟁력 학보에 나서기로 했다.
그 계획의 하나로 28일 대전 코레일 사옥에서 'LED 융합조명 경쟁력 강화'라는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국내 LED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특허, 시장 확보 등을논의한다.
young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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