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서 특용작물인 '여주'를 재배해 가공한 뒤 블로그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에 나선 농가가 있다.
26일 당진시에 따르면 주인공은 '해품고야'(http://blog.naver.com/nongbuharu/) 브랜드로 여주 가공품인 여주환과 여주분말을 판매하는 김홍현(54), 백순자(51·여)씨 부부다.
이들 부부는 아열대 채소인 여주가 당뇨에 좋은 기능성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6년전부터 대호지면의 농경지 9천900㎡에서 여주를 재배하고있다.
김씨 부부는 해품고야라는 브랜드도 직접 만들고, 시 농업기술센터 연구모임인당진사이버농업연구회에도 가입해 활동하면서 블로그와 모바일 쇼핑몰을 구축해 판로 개척에 나섰다.
부인 백씨는 지난해 충남 사이버 농업인 정보화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농업기술센터의 특용작물 가공 시범사업으로 여주 열매를 여주환과 여주분말로 가공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을 활용하면 소비자들이 손쉽게 여주 음료를 마실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이연숙 주무관은 "이들 부부는 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여주 재배에 그치지 않고 농산물 가공과 판매에도 나서 시장 개방으로 위기를 겪는 농가의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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