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저마약성 대마의 일종인 청삼을 주성분으로 한 화장품을 개발했다.
24일 당진시에 따르면 시 농업기술센터는 신성대와 손잡고 1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청삼씨유를 주성분으로 한 화장품 4종 세트(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를개발했다.
화장품의 주재료인 청삼은 대마의 마약성분인 'THC' 성분이 거의 없으며, 황산화성분인 '오메가-6' 등이 많아 피부노화와 아토피 증상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에서는 2002년부터 청삼을 육성해 왔으며, 청삼에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등 다양한 기능성분이 함유된 것에 착안해 2005년부터 청삼유를 이용한 비누를개발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기능성 웰빙미용제품 4종세트(청삼샴푸, 청삼린스, 청삼바디클렌저,청삼바디로션)를 개발해 년 농어촌산업박람회'에서 지자체 명품에 선정되는 등가치와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도 신성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청삼화장품 8종(스킨, 로션, 페이셜오일, 선크림, 립밤, 발마사지크림, 아토영양크림, 남성올인원화장품)을 개발했다.
농기센터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청삼화장품 4종 세트를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 출시해 당진 청삼의 산업적 기반을 마련하고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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