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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연구소 해양사고 대응 지능형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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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연구소는 해양사고 시 선박이나 인력을대신하여 오염물차단 등의 임무를 수행할 지능형 로봇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기상악화 시 경비함정과 대응요원의 접근이 쉽지 못한 해양재난현장의 사고선박에 접근해 선박과 위험물 누출 상황을 확인 후 사고대책본부에 실시간 전송할 수 능력을 갖췄다.

또 GPS 및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기반으로 사고 발생 지점의 해역을 지정하고작업 경로를 입력하면 여러 대의 로봇이 자동으로 함께 움직이며 오일펜스를 치는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로봇은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전복돼도 자율적으로 복원하는 기능을갖추고 있어 웬만한 악천후에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화학물질 독성가스를 탐지하는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해상 화학물질사고시 초동 대응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태안 원유선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등 연간 300여건의 크고 작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해양경찰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해양방재로봇 도입으로 사고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과 방제작업에 동원되는 함정 유류비와 인력 등의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발된 해양방재로봇은 22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4 로봇월드에서 일반에게 공개된다.

jt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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