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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삼성중공업, 산학협력 2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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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삼성중공업은 17일 KAIST 기계공학동 대회의실에서 '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양 기관은 1995년 조선 및 해양기술 연구를 위해 산학협력을 맺고 ▲ 기술지원을 위한 자문교수제 ▲ 실무형 맞춤강좌 ▲ 산학협동 공개강좌 및 정규강의 청강제도 ▲ 공동연구를 위한 후보과제 발굴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기술 자문 670건, 맞춤 강좌 30건, 소액과제 242건, 위탁과제 37건등을 실시했다.

특히 2006년 500만원의 연구비로 시작한 LNG 관련 연구는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이듬해부터 5년간 총 30여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과제로 확대됐다.

연구 결과 LNG선 화물창의 새로운 2차 방벽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영국 선급업체인 로이드 레지스터(Lloyd's Register) 사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아 선박 제조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양 기관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03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산학협력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배충식 KAIST 기계항공시스템학부장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 IMF외환위기 때에도 산학협력이 중단되지 않았다"며 "현재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더욱강화해 국내 대표적인 산학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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