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최근 어려움을 겪는 국내 조선업계를지원하기 위해 조선해양분야 특허경쟁력 강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 1위의 국내 조선업계가 최근 중국의 약진과 일본의엔저 환율 영향 등으로 올해 상반기 수주량이 대폭 줄고 대형 조선사의 영업이익이급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국내 조선해양분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허청은 대형 조선사와 중소 기자재업체에 특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했다.
대형 조선사의 경우 핵심·원천 특허의 창출을 유도하고 연구개발한 기술을 고품질의 특허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조선해양분야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구축사업'을 추진해앞으로 연구개발을 집중해야 할 조선해양분야 10개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지식재산전략기술 로드맵을 구축해 올 연말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연구개발 단계부터 지재권 중심의 전략을 수립해 운영할 수 있도록지원하고 '올해의 조선해양 특허기술'을 선정, 조선해양분야 우수발명자를 포상할예정이다.
아울러 조선해양분야 담당 특허심사관이 직접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 현장에서요구하는 특허상담 및 교육도 제공하기로 했다.
특허에 대한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조선 및 기자재업체는 특허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험부족으로 사내 지식재산전담조직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특허청 전문가가 기초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고 특허청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를 유도해 특허경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고준호 특허심사3국장은 "기업의 차별화를 이루는 핵심역량은 기술혁신의 결과물을 지식재산권으로 얼마나 잘 보호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렸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이를 통한 기술혁신만이 국내 조선해양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해답"이라고 말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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