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특산품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당시 식탁에 오른 생강한과가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생강한과 제조업체 20여곳은 요즘 주문량이 많이몰리면서 납품 수요를 맞추느라 연일 밤샘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생강한과 주문량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주문량이 이같이 늘어난 것은 지난달 17일 해미읍성을 방문한 교황의 오찬 후식메뉴로 제공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덕분으로 보인다.
서산에서 생산되는 토종 생강을 곱게 갈아 만든 생강한과는 맛과 향이 독특하다.
고정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 캐나다, 중국 등지로 활발하게 수출된다.
지난 4월에는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 대표성, 종합 호감도 등을 높이 평가받아한과 분야 최초로 국가브랜드대상 전통식품 부문 대상을 받았다.
송금례 시 농업기술센터 생활기술팀장은 "서산 생강한과는 몸에 좋은 생강 성분을 그대로 넣어 인공적인 맛이 덜하고, 어른은 물론 아이들의 간식용으로 인기 만점"이라며 "생강한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과 신상품 개발, 체험교육장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 생강한과 선물세트는 1만원대에서 10만원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한 종류가준비돼 있다.
구입 문의는 서산생강한과 명품화사업단(☎ 041-668-7999)이나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041-660-392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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