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가 29일 교육부 발표 취업률 85.
9%로 역대 4년제 대학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5년 평균 취업률도 82.3%로,타 대학을 압도했다.
취업률 85.9%는 교육부가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기술교육대의 경이적인 취업률 달성의 비결은 차별화된 공학교육모델에 있다는 분석이다.
이 대학은 이론과 실험실습을 5대 5로 균형 있게 배분해 기업 및 산업현장에서요구하는 전공실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한다.
실제 이 대학 출신 취업자들의 전공 일치도(전공에 맞는 취업)는 89.1%(2009년교육부 발표)에 달해 산업현장에서 높은 수준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각종 첨단실험실습장비가 갖춰진 80여개의 실험실습(LAB)실을 24시간 개방하고로봇과 자동차, 컴퓨터 등 졸업연구작품 제작을 졸업 요건으로 의무화해 창의적 종합설계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배양시키는 것도 취업률 제고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있다.
교수진 또한 국내외 산업체 및 연구소에서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우수 인력을 채용하고 '교수 현장학기제'를 통해 3년마다 한 학기씩 산업현장에 파견돼 산업의 트렌드와 지식, 정보를 체험하고 돌아와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것도 특징이다.
대학은 여기에 재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 경력개발장학금 지원 ▲ 잡카페 다온(DAON) 운영 ▲ 취업전문가의 취업상담 ▲ 학과별 취업캠프 운영 ▲ 재학생과 졸업생 간의 랩실별 취업멘토링 등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재학 중 기업에 파견돼 최대 10개월 근무를 하며 15학점을 이수하며 월평균 100만원의 수당을 받아 다음 학기 등록금을 마련토록 하는 한국형 산학협동교육모델인기업연계형장기현장실습((IPP.Industrial Professional Practice) 제도는 취업률 제고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IPP를 통해 학생은 취업역량 강화 및 진로설정을 명확히 하는데 도움을 얻고 기업은 인재 사전 검증 및 인력채용 비용 절감의 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6월 현재 취업자 가운데 IPP 경험자의 취업률은 88%로 비 경험자의 취업률84%보다 4%포인트 높다.
중견 및 중소기업 취업률에서는 IPP 경험자는 56%, 비 경험자는 42%로 격차가더 벌어져 IPP가 청년 취업문제뿐 아니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이바지함을 제시하고 있다.
진경복 기획처장은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최첨단 공학 시설과 장비가 구축된 창의융합제조센터를 통해 자기주도형 교육 및 학제간 융합이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며 "실용적 창조형 인재양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말했다.
jt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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