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추진 전체 개발사업 올해 마무리…23일 준공식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72∼1976)에 따라 개발에 착수, 40년간 추진된 여수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는 준공식을 23일 오전 11시 K-water 여수권관리단(전남 여수시 시청동3길 29)에서 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가산업단지 개발의 시작인 여수국가산업단지는 1966년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제2정유공장 입지로 여수지역을 선정하고, 1973년부터 '산업의 젖줄'인에너지 보급을 위한 석유화학단지 개발을 본격 추진했다. 이 산업단지 개발을 K-water가 수행했다.
K-water의 전신인 산업기지개발공사(개발 착수 당시 회사명)는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을 조성했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화학비료 자급 달성을 위한 제7비단지를 시작으로 석유화학단지, 석유화학 연관단지 등 12개 단지를 조성했고, 올해 확장단지 조성사업을 끝으로 전체 개발사업이 마무리됐다.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총 면적은 50.3㎢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272개사가 입주해 1만9천명이 생산 활동에 종사하고, 연간 약 98조원의 생산과 427억 달러의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또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국토 확장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로 바다를 매립해 산업단지를 조성한 곳으로, 조성과정에 국내 연약지반 처리 토목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40년에 걸친 대역사에 마침표를 찍은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균형 있는 국토개발의 모범이며, 앞으로 변함없이 지역과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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