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경원선 DMZ 트레인(train) 대국민 시승단' 공모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달 1일 상업운행 앞선 시승단 공모에는 총 357건의 사연과 함께 1천223명이신청해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102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가운데는 평소 DMZ 방문이 어려운 전남 무안군 거주자, 1969년 백마고지를중심으로 6사단에서 군 생활을 한 70대 노인, 이북이 고향인 실향민 등이 포함됐다.
서울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있는 K(37)씨는 대학 시절 철원에서 군 생활을 하던친구를 면회 가던 길에 우연히 자동차를 얻어 탄 인연으로 결혼까지 한 사연으로 선정됐다.
국가유공자 유족 P(65)씨는 부친이 6·25 전쟁 당시 금화지역(철원 철의 삼각지) 전투에서 전사해 얼굴을 본 적 없지만 부친 생의 마지막 지역을 이번 기회에 다녀오고 싶다고 했다.
최종 시승자 명단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수 있다.
경원선 DMZ 트레인은 8월 1일부터 서울역에서 출발해 한탄강, 신탄리, 백마고지역을 하루 1회 왕복 운행한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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