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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남·북·러 철도연수센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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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남·북·러 철도연수센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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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과 철도협력 첫발…기술 전수·교류 활성화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코레일이 내년 1월 북한이나 러시아에 '남·북·러 철도연수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라시아 철도 연결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우선 북한·러시아 철도 관계자와 학생들에게 국내 철도 기술을 전수하고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성사되면 북한과의 철도협력 첫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한의 나진, 러시아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등이 센터 건립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코레일은 이들 3곳을 러시아철도공사 측에 후보지로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러시아철도공사는 코레일에 "우수리스크에 있는 러시아 철도연수센터를 활용하면 건립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제안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지 가운데 북한 나진은 최근 러시아 하산과 철도 물류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우수리스크는 북한과 가깝고 하바롭스크는 극동교통대에 북한 유학생이많고 한국교통대와 교류해온 점이 고려됐다.

코레일은 극동교통대가 강의를 개설하고 코레일이 강사를 파견하는 방식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획은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지난 4월 제29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회의 참석을 위해 북한 평양을 방문했을 때 추진됐다. 최 사장이 러시아철도공사를 통해 북한 철도성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고 '회의 마지막 날 논의하자'는 북한 측답변을 들었지만 막판에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다음 달 나진∼하산 철도 물류 사업에 대한 2차 실사가 끝나면 북한측에 다시 제안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 4월 말 최 사장의 방북성과를 설명하면서 "방북에서 남북한 철도협력방안 및 교류 활성화에 대해 의견교환이 이뤄졌으며 남북간 서로 다른 철도시스템을 이해하고 운영상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용어 표준화'를 위한 남북한공동연구의 필요성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코레일 국제철도연수센터'를 통한 대륙철도 진출 국제철도 전문가 양성방안등도 논의했다.

코레일은 2008년부터 국제철도연수센터를 운영 중이며 142개국 569명이 이곳에서 연수했다.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갖고 있는 러시아철도공사 직원들도 최근 이곳에서 교육을 받았다.

코레일은 유라시아 철도 건설을 위해 지난 3월 OSJD에 제휴 회원으로 가입했다.

내년 4월에는 정회원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내년 5월 OSJD 물류분과위 회의와 2019년 사장단 회의도 유치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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