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특급배송… 작년 이용건수 35만건 넘어
KTX를 이용한 반나절 특급배송 서비스 물품이다양해지고 있다.
KTX 특송은 소화물이나 서류 등을 KTX를 이용해 반나절 만에 배송하는 서비스로2005년 7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KTX 특송을 취급하는 코레일네트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특송 이용건수가 35만건을 넘었다.
배송 물품으로는 서류(23%)가 가장 많았고, 제품(20%), 식품(8%), 의료(6%) 등이다.
서울역, 부산역, 동대구역은 서류가 20∼30%로 가장 많았고, 가산·구로디지털단지와 가까운 광명역은 제품이 40% 이상, 동대구역은 섬유산업의 본고장답게 의류도 20%를 차지해 해당 지역의 특성이 배송 물품에도 나타났다.
부산역에서는 식품군도 약 20%를 차지했다. 대부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주문받은 수산물을 신선한 상태로 최단시간에 서울로 배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됐다.
대전역에서는 '성심당' 빵집의 튀김소보로가, 목포역에서는 산낙지가 전국으로배송됐다.
물품 가운데는 부산역으로 가는 영화 심의를 위한 '개봉 전 영화' 파일, 빠른배송이 필수인 수제 아이스크림도 눈에 띄었다.
요일별로는 목∼금요일에 평균 10% 이상 배송량이 느는 반면 주말은 이용자가줄었다. 코레일은 택배는 주말에 배송되지 않는다는 선입견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말 KTX특송 운영 영업소는 서울역, 용산역, 광명역, 대전역, 동대구역, 부산역, 광주역, 목포역 등이다.
KTX특송은 기차역에 있는 영업소를 방문하거나, 연계 퀵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업소를 찾지 않고도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반나절 배송이 가능하다.
영업소 위치, 영업시간, 이용요금 등의 정보는 KTX특송 홈페이지(http://ktx.korailnetworks.com) 또는 KTX특송고객센터(☎1544-778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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