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올해 감자값이 많이 내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범시민 차원의 '당진 해나루 황토감자 선물하기 운동'에나섰다.
25일 당진시에 따르면 올해 당진지역 황토감자는 재배면적 751㏊에 1만9천여t이생산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국적인 감자 가격이 도매시장 경락가 기준으로 20㎏ 들이 1상자에 특품 1만8천원, 상품 1만5천원선에 그치는 등 지난해에 비해 10∼20%가량 하락해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수도권 자매결연 도시를 중심으로 당진 해나루 황토감자 소비촉진을 위한 릴레이 직판행사와 황토감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시식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청 직원과 관내 기업체,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해나루 황토감자 선물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시 차원에서 소비촉진운동에 나섰다"며 "몸에 좋은 웰빙 음식인 감자를 많이 소비해 농가의시름을 덜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당진 해나루 황토감자는 유기질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재배해 맛이 좋고 알이 굵고 단단하며 색깔이 선명하다.
지난해 12월에는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될 만큼 품질이우수하다.
해나루 황토감자 구입 문의는 당진시청 농수산유통과(☎ 041-350-4989)로 하면되고, 10㎏ 특품 1상자를 1만1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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