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박재일 박사와 미국 미시간대학교 니콜라스 코토브·샤론 글로처 연구팀, 피츠버그대학교 페이준 장 연구팀이공동으로 질산이온을 효과적으로 환원시킬 수 있는 바이오닉 입자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지난달 2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공화합물인 카드뮴 텔러라이드 나노입자와 단백질의 일종인 사이토크롬시를 혼합해 두 물질의 특성이 결합된 100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바이오닉 입자를 개발했다.
카드뮴 텔러라이드는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어 태양전지의 소재로 쓰이며, 사이토크롬시는 동식물 세포의 산화-환원 반응에 관여하는 효소이다.
두 물질을 혼합해 만든 바이오닉 입자는 빛 에너지를 이용해 기존보다 4배 이상 효과가 큰 질산이온 환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녹조현상의 원인이 되는 질산이온의 형성을 제어하는 등 자연 생태계 정화 연구나 방사선 검출 장비의 성능 개선 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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