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 '브라운'도 급증…원색 넘어 색상 다양화
화이트(white)와 레드(red) 등 원색을 넘어 핑크(pink)와 퍼플(purple)까지.
화장품 상표명에 '색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색상 관련 용어가 포함된 화장품 상표 출원은 모두 753건이다. 전년도 428건에 비해 76% 늘어난 것이다.
특히 핑크 및 퍼플 관련 상표 출원이 같은 기간 162%와 135% 크게 증가했다.
블루(blue) 관련 상표 출원도 127% 증가했다.
그러나 혼합색 계열인 핑크와 퍼플 관련 상표 출원 증가가 블루를 포함해 화이트와 레드, 옐로 등 원색 계통 증가폭을 뛰어넘었다.
그만큼 색상 관련 화장품 상표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이다.
색상 관련 화장품 상표가 증가하고 색상이 다양해 지는 것은 젊은이들이 자기만의 색깔로 다양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남성과 중장년 여성 등 화장품 소비 대상이 넓어지면서 요구되는 색상도 다양해짐에 따라 업계가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박은희 상표심사2과장은 "젊은 세대들의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증대와 중장년 등의 화장품 소비층 다양화로 말미암아 색상관련 상표의 증가 추세는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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