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거리에서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용 무선통신기술이 국제표준을 획득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로부터 TV 방송용 주파수 유휴 대역에서 개인영역네트워크(WPAN)용 무선통신기술이 국제표준을 받았다고24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은 사람, 사물, 공간, 데이터 등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해정보를 생성·수집·공유·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한 무선통신 방식으로 '지그비'(Zigbee) 통신이 활용되고 있지만, 서비스 반경이 좁고 주파수 간섭이 심해 근거리에서만 쓸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ETRI는 CPU 프로세서가 내장된 손톱만 한 크기의 무선통신용 칩셋(SoC)을 개발했다.
이 칩셋은 반경 1㎞ 이상 거리에서 무선통신이 가능하며, 간섭이 적은 주파수대역을 사용해 적은 전력으로도 신뢰성 높은 통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앞으로 스마트 그리드나 전기·수도·가스 검침 시스템 등 사물인터넷 기술에적용해 대형 교량 균열 위험 감지, 차량 안전 점검, 가스 누출 점검 등에 활용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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