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와마닐라 경전철 2호선 동부연장선에 대한 토목설계 및 시공감리 계약을 맺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동부연장선은 마닐라시 동부지역 수송 증대를 위해 2003년 개통한 경전철 2호선(길이 14km) 종점인 산토란에서 마시낙간(길이 4.2km)이다.
철도공단은 컨소시엄사인 ㈜수성엔지니어링 및 필리핀 현지업체와 토목설계와건설사업에 대한 감리업무를 3년간 수행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63억원이다.
이 사업은 철도공단이 동남아 국가의 발주처 재원으로 국제경쟁을 통해 수주한최초의 사례다.
그동안 철도공단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자금(ODA)을 활용해 관련국 철도계획수립 및 교통관계자의 초청연수사업을 수행했다.
오재욱 해외개발사업처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연결철도, 태국 고속철도등과 같은 대규모 철도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이번 수주는 이들 지역에 한국철도기술의 우수함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