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2012년 들어 상당폭 줄기는 했으나 전국에 비해서는 많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밝힌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 자금조달 현황 및특징'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2012년 들어 상당폭 줄기는 했으나 전국에 비해서는 많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외부자금 의존도도 2012년 들어 큰 폭 하락했으나 상대적으로 활발한 투자지출수요 등으로 전국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부자금 가운데 직접금융 비중은 2010∼2011년 중 일부 기업의 대규모 유상 증자 등으로 전국을 상회했으나 2012년에는 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낮은 성장세 등으로 제조업보다 자금조달 규모는 적고외부자금 의존도가 더 높았다.
업력별로는 창업초기 기업이 중기 및 장기 업력 기업에 비해 자금조달 규모가크고 외부자금 의존도도 높은 수준이나 경기 부진이 심화된 2012년에는 자금조달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했다.
재무취약 기업은 신용차별 심화 등의 영향으로 자금조달 규모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설비투자 등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기업활동도 크게 위축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 자금수요 충족을 위한 원활한 자금공급 ▲ 직접금융 활용도 제고 ▲ 서비스업의 내부자금 조달능력 확충 ▲ 창업초기 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기반 확보 ▲ 신용차별 심화에 따른 기업부실화 경계 등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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