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에 첨단기술이 접목돼 기능성과 실용성이강조된 '발열 신발'과 '미끄럼방지 신발'의 특허출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신발 관련 특허출원은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있으나, '발열기능' 신발과 '미끄럼방지 신발'에 관한 특허출원은 꾸준히 늘어나고있다.
신발 관련 출원은 2011년(567건) 이후 해마다 감소하는 가운데 발열 신발 관련출원은 2009년 이후 매년 12∼14건, 미끄럼방지 신발 관련 출원은 2009년 이후 매년18∼27건으로 각각 증가 추세다.
발열 신발은 특정부분이나 깔창에 전기 발열체나 상변환 물질의 발열 기능을 활용해 온열성을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신발은 손발이 차가운 사람, 낚시나 등산 애호가, 겨울철 야외촬영이 많은기상캐스터나 아나운서 등은 물론 동계올림픽 선수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유명해진 일명 '아나운서 깔창'과 맞춤성형깔창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해 소치 동계올림픽 유명 선수들에게 제공된 발열맞춤 성형깔창이발열 신발 분야의 국내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발열 신발이나 깔창은 휴대전화 등에서 사용되는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전원으로 해 발열체에서 열이 발생되도록 하는 제품이 대세다.
최근에는 배터리 없이 자가발전을 하거나 전원이 필요없는 발열원을 사용하는등 친환경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새롭게 개발, 특허출원되고 있다.
발열기능과 함께 기능성을 강화한 신발에는 미끄럼방지 기능 신발이 있다.
이 신발은 미끄럼방지구의 소재 및 돌기 형태의 개선으로 표면 마찰력을 향상한신발, 미끄럼방지구와 신발과의 체결구조 개선으로 착탈의 용이성을 높인 신발, 신발 바닥부에 삽입된 돌기에 인출 기능을 부여해 미끄럼방지 기능을 향상한 신발 등이 있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기능성 신발은 국내 중소ㆍ벤처기업이 전 세계 신발시장을 장악하는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 대형업체들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